충북 청주시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3분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엄마 A씨와 4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한 방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으며 침입 흔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체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 지인의 신고를 접수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