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 글로벌 흥행’ 위메이드, 1분기 매출 1613억원 선전

입력 2024-05-07 17:56

위메이드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 1분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8% 상승한 161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과가 이 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출시 후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4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4% 폭증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가상화폐 거래가 허용된 ‘돈 버는 게임(P2E)’으로 출시돼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위메이드는 1분기 영업손실 376억원, 당기순손실 5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감소했다.

위메이드 측은 “올 한해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업구조를 탄탄히 구축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안정화, 하반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위믹스 3.0 기반 가상화폐 사업 추진 등을 게임사는 과제로 제시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