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서 멸종위기 2급 ‘대모잠자리’ 발견

입력 2024-05-07 15:29
지난달 3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대모잠자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가 다수 발견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실시한 봄철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대모잠자리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임종옥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대모잠자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잠자리과 곤충이다. 몸은 갈색 바탕에 등줄이 검고 연못·습지 등 습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수가 줄면서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로 분류됐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