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임박… 가자 최남단 라파검문소 장악

입력 2024-05-07 14:48 수정 2024-05-07 15:01
팔레스타인 가자자구 최남단 라파 동부에서 6일(현지시간) 폭연이 치솟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구역을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유일의 통로다. 가자지구 국경 당국자는 로이터에 “원조를 받는 유일의 경로인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측 구역이 이스라엘군 전차로 인해 폐쇄됐다”고 말했다.

라파의 피란민은 14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라파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이 공습만 가했던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검문소를 장악해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했다“며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임박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