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세계은행과 조달포럼 개최…동아시아·태평양 최초

입력 2024-05-07 14:48
7일 서울서 개최된 '동아시아·태평양 조달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동아시아·태평양 조달전문들이 참여하는 국제 조달포럼이 아태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조달청은 7일 서울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조달포럼’을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세계은행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이슬람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의 조달전문가 11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 주제는 ‘지속가능한 조달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속화’로 설정했다.

조달청은 한국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육성 및 녹색인증 등 탄소중립 노력, 사회적 약자 지원 제도와 같은 국내의 지속가능한 우수 조달 경험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한 지속가능조달 지표 모니터링과 성과 측정 방법을 전수하고, 차세대 나라장터에 반영될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조달 시장 참여 지원 시스템 등도 공유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성장과 중소기업,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여성과 장애인 등을 고려하는 조달 정책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왔다”며 “한국의 강점을 세계은행과 여러 국제기구들, 각국의 조달기관에 전파해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