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대상자 46명…7일부터 자율 협상 돌입

입력 2024-05-07 13:59
원주 DB 김종규와 강상재. 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이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를 공시했다. FA 대상자들은 15일간 자율 협상에 나선다.

KBL은 올해 FA 대상자 46명을 7일 공시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KBL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벌이게 된다.

자율 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22일부터 3일간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경우에는 선수가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단일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은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선수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에 돌입한다.

이번 FA 대상자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원주 DB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DB에선 최대어로 분류되는 강상재와 김종규를 비롯해 최승욱, 박찬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소노는 한호빈과 김강선, 가스공사는 차바위 등이 FA 시장에 나온다.

서울 삼성과 SK, 창원 LG, 수원 KT, 부산 KCC 등도 각각 4명,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3명의 FA가 있다. 삼성 김시래와 김승원, SK 최부경과 허일영, LG 이재도와 정희재, KT 정성우 등이 주요 FA로 분류된다. 정관장에선 박지훈이 FA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계약 미체결 신분인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 소속 이대성도 FA 대상자로 포함됐다.

KBL은 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대상 선수들을 위한 FA 설명회를 개최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