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정책정담회 참석해 소통

입력 2024-05-07 13:54
오석규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오석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교육 분야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정책정담회에 참석해 의정부시 교육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정담회에서 오 의원은 도교육청 기획조정실·교육행정국·교육정책국·교육협력국·융합교육국·인재개발국에 대한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교육분야 정책 실현방안을 논의했다.

오 의원은 의정부 고산택지지구 내 신설 예정인 중·고통합고등학교와 관련해 “해당 지역의 초·중학교의 학령 인구가 많고 인근 신규 대단지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가 예정된 지역 특성상 장래 고등학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고등학생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고등학교 추가 신설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도교육청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 고교 설립 심의에서 지역구인 고산택지지구에 고산고(가칭) 신설을 확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산고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도교육청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대해서는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2023년 상반기에 급하게 도내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 편성을 통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이 핵심이나 의정부시의 경우 전년대비 90%가 넘는 예산 삭감으로 사실상 해당 사업들이 유명무실해졌다”면서 “과연 미래교육협렵지구 협약의 교육적 가치와 공익적 취지가 무엇인가 지자체 예산이 대폭 삭감돼 진행되던 사업들이 대부분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운동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의정부 지역 내 학교들이 마사토 운동장을 친환경 인조잔디로 전환 신청한 바 있다”면서 “친환경 인조잔디로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주차장 주말 개방,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교명 변경 추진 등에 대해 도교육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