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 조성할 계획인 파빌리온이 공모로 진행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는 ‘2024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파빌리온은 완전한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물이나 임시 구조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휴게공간, 홍보시설, 팝업스토어, 무인안내기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부산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에게 파빌리온 설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건축가들의 건축 역량을 널리 알리고자 공모를 진행한다. 파빌리온을 체험하는 시민들은 건축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될 전망이다.
공모 대상은 부산서 활동하는 만 50세 이하의 건축가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비와 시공비 용도로 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파빌리온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에 오는 10월부터 8개월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파빌리온 시공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우수작(2등)과 가작(3등)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을 건축사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모로 선정된 파빌리온을 통해 부산지역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시민에게 알리고,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