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어린이날 대축제는 시민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 행사 2부 권역별 공연·놀이·문화체험 등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남시 주최로 열린 1부 기념식은 하남시민의 숨과 쉼이 있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 등 약 35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고, 2부 행사는 하남시청 잔디광장(원도심), 미사호수공원(미사권역1), 감일문화공원(감일권역), 위례근린5호공원(위례권역) 등 4개 권역 7개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원도심·미사·감일·위례 권역별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는 아이를 비롯한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재단 등 유관단체도 행사장 주차 및 교통통제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행복한 지구를 위한 하남 어린이날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쓰레기 줄이기, 분리배출하기 등에 적극 동참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면서 “오늘은 하남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후 처음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로 매우 뜻깊은 날이다. 우리시는 ‘어린이는 사회가 책임져야 할 우리의 미래’라는 자세로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 등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하남형 스쿨존·초등학교 학교보안관·워킹스쿨버스 시행)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및 하남시어린이회관·어린이영어특화도서관 건립 추진) ▲놀이환경 조성(여름철 지역 내 6개 물놀이장 운영 및 나무고아원 내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