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수망리 일대 멧돼지 포획 추진

입력 2024-05-06 16:20

서귀포시가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시는 최근 멧돼지 잦은 출몰로 오름, 산책로 이용객의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야간 포획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장소는 남원읍 수망리 더클래식CC 일대이다.

해당 지역에서 멧돼지 출몰에 관한 민원이 여러 차례 접수됐다.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이며, 야간 총기 사용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3시까지이다.

이번 야간 포획은 서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시는 야간 포획 시 총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인근 목장에 사전 안내를 실시했다.

김군자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은 “야간 포획 기간 중 일대에서 총소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해당 시간대 이동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