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이 2개 페이즈를 제패하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덕산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1 페이즈3(셋째주) 2일차 경기에서 49점을 추가하며 도합 135점에 도달,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이즈1, 페이즈3을 정복한 덕산은 다음주 열리는 파이널에서 16점을 깔고 시작하는 이점을 얻었다.
이날 매치1은 사녹, 매치2~4는 에란겔, 매치5, 6은 미라마에서 열렸다.
덕산은 이날도 치킨 2마리를 포장하며 기복 없이 강팀다운 플레이를 했다. 첫 매치 사녹에서 8킬 치킨을 차지한 이들은 다음 전장 에란겔에서도 닭다리를 거머쥐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3개 매치에선 다소 하락세였지만 원체 벌어놓은 점수가 많았기에 선두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농심은 2주 연속 2위에 오르며 좋은 폼을 유지했다. 이날 하루동안 치킨 1마리를 얻는 동안 무려 79점을 쌓는 괴력을 보이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순위 포인트만 꾸준히 쌓으면 파이널 우승도 노려볼법한 경기력이었다. 농심은 파이널에서 8점을 쥐고 출발선에 선다.
이날 경기 결과 미래엔(103점), 포에버(95점), 디플러스 기아(91점), 젠지(81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우승 팀인 젠지는 이날 6위로 밀려나며 고개를 숙였다.
총 3주 동안의 페이즈 결과 덕산 16점, 젠지 8점, 미래엔 8점, 농심 8점, 앵그리 6점, 포에버2점,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2점, 디플러스 기아 1점을 깔고 대회를 치르게 됐다.
파이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PMPS은 국내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에서 주최·주관하는 프로 e스포츠 대회다. 올해 총 3회의 PMPS 대회가 진행된다. 각 시즌마다 3주 동안의 페이즈와 마지막 주 파이널이 열리는데 각 시즌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팀은 수십억원의 상금이 걸린 국제 대회 배그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과 오는 8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올해 펍지 모바일 국내 프로 팀은 기존보다 3개 많아진 10개 팀이 활동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