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과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24-05-03 12:55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과 기후위기 극복 심포지엄’이 열렸다. 서울시의회 제공.

‘대중교통 이용과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종길 서울시의원(교통위원회)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맞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 제시됐다.

김종길 의원은 “전례 없는 폭우와 산불의 일상화 등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축사에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편익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자동차’에서 기후위기를 완화시킬 ‘대중교통’으로 서울교통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송 분야의 적극적인 노력이 많은 중요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남창진·우형찬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맞설 수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내며 힘을 보탰다.

주제발표에서는 장인영 환경부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이 발제를 맡았다.

종합토론에서는 ▲고광본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 ▲김정열 티머니 상무 ▲정태용 연세대 교수 ▲최인수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이 패널로 참석해 정책제언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