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준우승 잼 리퍼블릭, 한복 입고 부채 들었다

입력 2024-05-03 08:48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오우르 제공

엠넷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준우승을 차지한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이 특유의 개성으로 한복과 전통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3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 ‘잼리퍼블릭×인천공항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 영상이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작한 영상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알리는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한 잼 리퍼블릭의 화려한 댄스 공연이 담겼다.

영상에서 잼 리퍼블릭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우르(OUWR)의 의상을 입고 조선시대 궁중무용인 ‘학무’와 부채춤을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오우르 제공

오우르는 미국 코첼라 참석 당시 블랙핑크가 입은 의상을 디자인해 이목을 모은 브랜드다. 지난해 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진행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된 배우 수지의 한복웨이브 프로젝트 화보에도 참여했다.

오우르의 장하은 디자이너는 “잼 리퍼블릭의 의상은 팀 컬러 핑크와 오간색을 바탕으로 한복 당의와 풀치마, 무복에서 많이 사용됐던 홍라상치마와 갈래치마, 궁중 왕비가 가장 마지막에 걸치던 수보로치마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