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서울 한남동 고급주택을 매각해 3년 만에 시세차익 70억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3.81평)을 120억원에 지난달 11일 매각했다고 2일 조선비즈가 보도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에서 최고가 거래다.
보도에 따르면 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이 아파트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았다. 이번 거래로 불과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 245㎡(115억원)의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으로 올해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나인원한남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였던 2021년 12월의 90억원과 비교하면 30억원 올랐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2월 206.89㎡가 99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나인원한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지민,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배우 이종석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주택 단지다.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의 한 달 관리비는 109만원으로 연간 관리비만 1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