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우린 무관하다”… ‘사이비 논란’ 부인한 단월드

입력 2024-05-03 05:51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탄소년단(BTS) 사진을 활용해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단월드. 단월드 유튜브 채널

하이브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사이비 종교’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단월드가 직접 하이브 연관설·사이비 논란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이브와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자신들은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단월드 유튜브 영상에는 ‘단월드 하이브 사태 공식 입장’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통해 단월드는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단월드의 전 직원과 회원들은 지금 개인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업무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단월드는 단군의 건국이념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절대 종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허황된 거짓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단월드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단월드 측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등과 관련한 추측들을 명예 실추로 간주하고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하이브와 단월드 연관설은 지난달 25일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중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가 언급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가 단월드와 밀접하게 연관돼있고, 민 대표가 뮤직비디오에 이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브 아이돌의 노래 가사와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