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이돌 그룹의 멤버처럼 뛰어난 미모의 여성이 카메라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 SBS에 따르면 이 여성의 정체는 한 남성 중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기 위해 이 영상을 게재했다.
양갈래 머리 가발을 쓰고,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를 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얼굴에 손을 대거나 다른 물질을 갖다 대면 원래 얼굴이 보이곤 했다. 하지만 이제 기술은 더 진화해 손으로 얼굴을 꼬집어도 영상엔 변함이 없었다. 입 모양도 진짜처럼 자연스러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든 의심부터 해야 하는 우울한 세상이다”, “아직은 디테일면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 “범죄에 악용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