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DMZ 평화의 길과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군은 이달부터 DMZ 평화의 길 일원에서 당일 및 1박 2일 걷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상품의 주제는 ‘DMZ 평화의 길, 우리 다시 만나 걸어 봄’이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을 걸으며 생태와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화천읍 배수펌프장에서 출발해 오작교~감우삼거리~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95㎞ 코스다.
당일여행 상품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관광객들은 DMZ 평화의 길 가운데 하이라이트 구간인 22코스 산소길 5㎞ 구간을 걷는다.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이다. 이어 평화의 댐, 살랑교, 화천시장, 산천어 커피박물관, 산타우체국, 파크골프장 거례리 사랑나무를 방문한다.
체류형 관광상품은 매주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산소길과 평화의 댐, 백암산 케이블카, 살랑교, 꺼먹다리, 화천시장, 파크골프장, 거례리 사랑나무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DMZ 평화의 길 쉼터에서 숙박한다.
DMZ 평화의 길 당일형 관광상품은 테마캠프, 체류형은 새영남해외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군은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여행사 투어 상품 업로드, 팸투어, 관광 기획전, 지방권 여행사 연합 모객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일 “DMZ 평화의 길 걷기 관광상품 출시를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천을 찾는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