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파리올림픽 대비 스포츠의·과학 집중지원 논의

입력 2024-05-02 11:46
참가자들이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메디닷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종목별 트레이너와 전담팀의 역량강화를 위한 ‘2024 메디닷(Medi.dat=Medical+Dat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의학 및 데이터 분석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종목별 트레이너와 소통·협업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대표 운동선수 회복 전략, 스포츠 손상과 처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 훈련 및 영상분석 활용법, 국제대회 의무 준비와 테이핑 및 의료기기 사용법 등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들이 공유됐다.

2024 메디닷 컨퍼런스가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현재 국가대표선수촌은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메디닷 서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촌 부속의원 의료진이 주요 선수(14종목 20여명)들의 컨디션을 밀착관리하고 경기·영상·기록 데이터 등을 맞춤 지원하고 있다. 부속의원 내 과학적 연구 기반 측정 및 평가와 진료 통계를 바탕으로 종목별, 부위별 부상에 따른 맞춤형 의료지원도 제공 중이다. 훈련 현장 의무지원, 의료 물품 제공, 비수술 통증 치료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장재근 선수촌장이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메디닷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장재근 선수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트레이너들이 스포츠의·과학 지원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국가대표선수촌은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스포츠의·과학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