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잃은 케냐 어린이들 위해 마음 모읍니다”

입력 2024-05-02 11:30
산사태를 피해 대피한 조이홈스 아이들. 조규보 선교사 제공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폭우와 산사태로 어려움을 당한 아프리카 케냐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선다.

세기총은 2일 기도 부탁과 함께 성금 개시 소식을 알렸다. 케냐 리프트밸리주의 주도 나쿠루시의 마이 마히우 마을은 지난달 28일부터 내린 폭우와 연이어 발생한 산사태로 170명이 사망하고 50채의 흙집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조규보 세기총 케냐 지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와 보육원도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교인 다수가 목숨을 잃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곳 사람들은 하루 한 끼 먹기도 힘든 가난한 사람들인데 이번에 큰 재해를 맞았다”며 “세기총의 모든 가족과 함께 작은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고 모금 이유를 밝혔다.

모금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세기총 법인계좌(농협 301-0189-9669-41)로 입금하면 된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