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 45분쯤 광주 도시철도2호선 백운광장 공사구간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신고가 잇따르고 일대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인명피해 없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 인력과 장비 11대를 현장에 투입해 오전 9시4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날 당시 도시철도 현장 작업자 11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남구 대남대로 남구청~남광주농협 방면 도로 양방향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도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여 교통 불편이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도로에 깔린 복공판을 뜯어내 지하 공간의 연기를 빼냈다.
경찰은 지상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환기구 방수시트 보호재에 불씨가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연기배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