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빅맥세트 7200원”…맥도날드 반년만 또 가격 인상

입력 2024-05-02 06:33 수정 2024-05-02 10:11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뉴시스

맥도날드가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올랐다. 불고기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버거는 400원 인상됐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이지만 버거와 함께 나오는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세트 가격은 각각 기존 6900원에서 300원씩 올라 7200원이 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뉴시스

이처럼 외식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피자헛도 이날부터 프리미엄 메뉴 중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2종의 메뉴 가격을 올렸다.

피자헛은 지난해 6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들어 가격을 올렸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고객의 품질 만족도 향상을 이유로 또다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