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 MSI 플레이-인 개막전서 승전보

입력 2024-05-01 20:09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플라이퀘스트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플라이퀘스트는 1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PSG 탈론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자조에 진출, 잠시 뒤 열리는 T1 대 에스트랄 e스포츠전의 승자와 브라켓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PSG는 ‘뒤가 없는’ 패자조로 향했다.

북미 지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2번 시드 팀인 플라이퀘스트는 상체에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옌센’ 니콜라이 옌센 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한 팀이다. 두 선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단 장점을 이날 경기에서 잘 살려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브위포’는 2세트에서 우르곳으로 탱킹과 딜링을 두루 해내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PSG는 그를 잡기 위해 온갖 스킬을 다 사용했음에도 킬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옌센’이 자신의 핵심 챔피언인 오리아나로 상대 라이너를 압도해 게임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PSG에선 원거리 딜러 ‘베티’ 루 위훙이 분전했지만,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PSG는 ‘베티’(세나)의 활약에 힘입어 40분 넘는 장기전 끝에 첫 세트 승리를 챙겼으나 그를 지원해주는 선수가 없다시피 해 2·3세트 내리 허무하게 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