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5·CJ)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임성재와 데이, 스피스 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9시 45분 10번 홀에서 대회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데이는 2010년과 작년 대회 우승자, 스피스는 텍사스주 프랜차이즈 스타다.
임성재는 지난 4월 28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막을 내린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스폰서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했다.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며 “오늘 9개 홀을 돌았는데 페어웨이가 넓고 위험 요소도 크게 없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이어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며 “한국 선수들이 많이 우승한 대회여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그룹이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2013년 배상문(37), 2019년 강성훈(36), 2021년과 2022년 이경훈(32) 등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28·이상 CJ)는 작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