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과 ‘세종형 유니콘 기업’ 육성한다

입력 2024-04-30 17:21
30일 세종시청 한글책문화센터에서 열린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세종형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30일 시청 한글책문화센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호반건설 SK텔레콤 조광페인트, 창업기업 7곳,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2024 세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신기술·신제품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이 각자 협력과제를 제안하면 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업화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창업기업인 ‘위븐’과 웹사이트 생성·편집 기술 연계 서비스를, 또 다른 창업기업인 ‘비포펫’과는 반려견 산책로·산책도우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반건설은 ‘딥센트’의 디지털향기 기술을 호반호텔앤리조트 객실에, ‘로위랩코리아’의 3D 공간정보 기술을 견본주택에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드론·로봇을 통한 물류관리 및 위험지역 안전관리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시에라베이스’의 자동화 실증을 지원한다. 또 ‘아스타’의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생산성 업무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조광페인트는 ‘톤플러스’와 협업해 고기능성 아크릴 점착제를 개발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큰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간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