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 찰리 헐(영국)이 국내 골프팬들 앞에 선다.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이하 아람코 팀 시리즈)가 출전 무대다.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으로 총 36개 팀이 출전한다. 108명의 프로들은 마지막 날 개인 타이틀 놓고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4명의 점수를 조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아람코 팀 시리즈다. 헐은 팀의 주장을 맡아 단체전을 이끌고, 최종일에는 개인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헐은 “세계적인 여성 골퍼들을 배출해 온 대한민국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가 최초로 개최되는 순간에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LET가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여성 골프 강국인 대한민국에 진출하는 첫 걸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헐은 “지난번 탬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첫 LET 대회인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내 자신에게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람코 팀 시리즈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