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운전하고 단체 행동하고… 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입력 2024-04-30 14:37 수정 2024-05-02 14:22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개발 중인 ‘인조이’의 개발 로드맵이 30일 공개됐다.

개발사 크래프톤은 이날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직접 출연한 개발 로드맵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선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게임사 측은인조이의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로드맵 공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세상을 조종하는 관리자가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며 다양한 형태의 삶을 경험하는 게임이다.

영상에서 김 PD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 중인 기능도 처음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

또 이용자들이 한층 쉽게 모드를 만들고 창작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캔버스를 통해 인조이 내 창작 활동도 지원한다.

김형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드맵 2편 영상은 다음 달 공개된다. 디스코드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형준 PD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인조이는 지난 2월 디스코드를 오픈하고 최근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글로벌 팬과의 소통 면적을 넓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