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해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특구와 서울의 홍릉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 간 협력을 활성화해 연구소기업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 제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4억4000만원(경남도·김해시 각 7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기술사업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위해 29일부터 전문 제조기업을 상시 모집하며 다음 달 2일부터 22일까지는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연구소·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전문 제조기업 자격은 본사·공장이 경남에 소재하고,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서 등 의료기기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문 제조기업으로 등록돼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 제조 능력이 부족한 연구소·창업기업의 아이템을 위탁 생산하게 된다.
연구소·창업기업 지원대상은 경남과 서울 소재 연구소기업, 2017년 이후 창업기업,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 모두 해당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제품인증 시험분석, 임상시험 등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패키지 지원,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와 서울 홍릉 강소특구 간 연계 사업을 통해 도내 제조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소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