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 ‘확 바꾸고 색다름 더한다’

입력 2024-04-30 12:58

경기도 광주시 대표축제인 ‘제27회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가 ‘빛나는 조선 왕실도자, 광주가 빚다’라는 주제로 5월 3일부터 15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

4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희망과 행복의 판스테이지, ‘동행’이라는 주제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과 전통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개막 축하공연과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통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광주 왕실도자와 함께 전통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광주 왕실도자 패션쇼’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히 BTS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한 ‘백옥수’ 전통한복 디자이너가 함께한다.

‘2024 광주왕실 국제도자심포지엄’을 통해 헝가리, 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도예인과 함께 도자문화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광주왕실도예인들의 도자 전시와 중국 즈보시의 도자기들까지 국내외 도자기들을 한자리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광주왕실도자기를 만날 수 있도록 ‘도자 겟한 타임경매’ ‘왕실 도자 라이브 커머스’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에서는 오감이 즐거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자기를 테마로 하는 ‘물레체험’ ‘초벌 페인팅 그리기’ ‘과녁 맞추기’ ‘흙 밟기’ ‘주물럭 흙놀이’ ‘흙 높이 쌓기 가족경연대회’ 등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광주 왕실도자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경관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져 축제기간 동안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축제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 대표축제 ‘제27회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를 통해 광주 왕실도자의 정체성을 드높이겠다”며 “도자문화의 대표도시로서의 학술행사와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왕실도자의 매력을 ‘종합선물세트’처럼 담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