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보건복지부 선정 ‘2024년도 우수 권역센터’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문을 연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그동안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 원내 및 권역의 우수한 진료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우수 센터로는 전국 권역센터 14곳 중 5곳이 선정됐고 국가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를 운영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급성기 전문 치료, 급성기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조기 재활, 환자 및 가족에 대한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 준수가 어려운 취약한 서해5도 등 도서지역 관리를 위해 양방향 메신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공중보건의 교육, 섬 방문 캠페인 및 예방교실 운영, 여객터미널을 활용한 도서지역 주민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그 역할에 힘쓰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을 비롯해 인천소방본부와 함께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 인천 및 부천 시민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나정호 센터장은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인력, 시스템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권역 내 심뇌혈관 질환 관리 및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