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63만4648필지의 토지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인천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020년 수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367조원이다. 군·구별 지가총액은 서구(83조원), 연수구(63조원), 중구(56조원), 남동구(49조원) 등 순이다.
최고지가는 부평구 부평동 199-45(금강제화빌딩)로 1㎡당 1438만원이다. 최저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이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71만2000원이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 부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토지 소재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시 군·구는 30일 이내에 이를 다시 조사한다.
또 올해부터는 시민의 지가 결정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 지도포털’ 연속지적도에 지가와 함께 용도지역, 토지 이용상황, 형상, 도로접면 등 결정요인을 시각화해 공개한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로 올해 변동률은 지난 10년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