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의 재활용‧상용화 연구센터가 들어섰다.
경주시는 29일 외동에 있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서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센터는 193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305㎡, 연면적 2226㎡, 지상 2층 연구동과 지상 1층 시험동 규모로 건립됐다. 부품소재산업 특화 전문 연구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서 운영한다.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 복합재의 선별에서 분쇄, 열분해, 성형 등 시생산 장비 6종을 구축해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전기 펄스 시험기, 층간전단강도 시험기 등 8종의 분석 장비를 도입해 시작품 제작과 시험평가, 인증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또 탄소 복합재 리사이클링 전문 인력양성, 품질 고도화 기술 세미나 개최 등 기술‧사업화 지원도 한다.
시는 센터 건립으로 탄소 복합재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해 탄소소재 부품의 재활용, 재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센터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