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성장해야 광주 성장’…광주형 청년갭이어 사업 추진

입력 2024-04-29 15:18 수정 2024-04-29 15:36

청년들이 해외 한달살기를 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광주형 청년갭(Gap)이어’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방안이다.

광주시는 지역 청년들이 해외에서 한 달간 생활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 광주 청년갭이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갭(Gap) 기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해외 활동을 지원한다.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 광주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24일까지로 모집인원은 30명이다. 광주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컨설팅을 통해 오는 6~10월 사이 4주간 해외 갭이어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올해 갭이어 유형은 봉사, 인턴십, 전문가 과정, 워킹홀리데이 등이다. 참여자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자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시는 항공권, 숙박, 여행자보험 가입, 1대 1 컨설팅 비용 등 갭이어 프로그램 활동비로 1인당 5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한국갭이어 공식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는 신청자 개인 프로젝트 계획서와 자격기준 등을 심사해 참여자를 최종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6월 11일 광주시 누리집 또는 개별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에 참여 후 4주간의 해외 갭이어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오인창 시 청년정책관은 “스스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설계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가는 성장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