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수수료 ‘0원’ “수익금은 우크라 아이들에게”

입력 2024-04-29 15:01
아이들이 사마리안퍼스 OCC 선물상자와 함께 제공된 제자양육 교재 '가장 위대한 여정'을 든 채 웃고 있다.

어린이날을 즈음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선물을 마련할 크리스천 플리마켓이 열린다.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로아스토어’는 사마리안퍼스코리아(대표 오기선)와 다음 달 3일 서울 종로구 로아스토어에서 ‘로아 크리스천 플리마켓’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로아(LOA)는 “서로 사랑하라(Love One Another)”는 영문 앞글자를 딴 명칭으로, 성경 요한복음 13장 34절에 나온다.

이번 플리마켓엔 초롱이와하나님 낫마인 바이블썸 등 30여 기독교 브랜드가 제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상품은 말씀 티셔츠, 가방부터 키링 배지 엽서 등 기독교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수익금 일부는 사마리안퍼스 OCC선물상자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OCC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에서 비롯된 말로 복음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상자와 12과 과정의 제자 양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마리안퍼스의 어린이 전도사역이다.

박종우 로아스토어 대표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플리마켓 입점 브랜드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대신 수익의 10% 이상으로 자율 후원금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금은 전쟁 2주기를 맞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한 선물에 전액 사용된다”며 “후원금이 목표 금액보다 넘치면 빈곤국에도 선물 상자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로아스토어 내부 모습. 로아스토어 제공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