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연 4만명의 귀농·귀촌인 유치에 나선다.
도는 29일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세컨드 홈 활성화에 따라 지역의 인구 유입을 촉진할 귀농·귀농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1758억원을 들여 귀농·귀촌 전 단계 지원, 농촌 공간 활용, 귀농·귀촌 초기 정착 지원, 지역 주민과의 교류 강화 등 4대 전략 78개 사업 추진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체험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고 빈집·폐교 등을 활용해 장기체류와 체험·실습이 가능한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귀농·귀촌 희망 둥지 만들기, 귀농·귀촌인 재능 나눔 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또 도시 유휴인력을 농가에 지원하는 도시농부 사업으로 귀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능 나눔, 영농 멘토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귀농·귀촌 지역 특화발전 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연 4만명의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해 농촌소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귀농귀촌은 농촌을 살리는 길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한 경우 1주택자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특례를 적용 받게 된다. 도는 도시민의 추가 생활거점 마련 수요가 귀농귀촌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