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바이런 넬슨, PGA투어 최고 대회로 준비 완료

입력 2024-04-29 12:21 수정 2024-04-29 12:22
THE CJ CUP]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로고.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 상금 950만 달러, 우승 상금 171만 달러)이 오는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PGA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외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시드권이 부여된다.

주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호주)다. 통산 13승의 데이는 2010년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데이가 2연패에 성공하면 잭 니클라우스 (1970-71), 톰 왓슨 (1978-80), 이경훈 (2021-22)에 이어 네 번째다.

2022년 대회에서 이경훈(32·CJ)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출전한다. 스피스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0년에 16살의 나이로 대회에 첫 출전해 공동 16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팀 CJ소속 선수인 이경훈, 임성재(25), 안병훈(32), 김시우(28)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막을 내린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임성재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2022년 대회 우승자인 이경훈(왼쪽 다섯번째)이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새롭게 팀 CJ에 합류한 크리스 킴도 출전한다. 2007년생으로 현재 16살인 크리스 킴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런 넬슨 대회와 인연이 깊은 2000년생 쌍둥이 선수 피어슨 쿠디와 파커 쿠디 형제도 출전한다. 두 선수의 할아버지인 찰스 쿠디는 1971년 마스터즈 챔피언이다. 이들 쌍둥이는 대히 개최지인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났다.

대회 개최지인 TPC 크레이크 랜치는 전장 7414야드, 파71로 구성된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설계가인 톰 와이스코프가 디자인했다. 83개의 벙커와 13개의 호수가 있어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특히 코스의 시그니처인 17번 홀은 갤러리들이 넓은 데크에서 선수를 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관전 문화로 알려져 있다.

우승 트로피의 직지심체요절과 한글 모티브도 계승된다. 다만 모든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역대 바이런 넬슨 우승자들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디펜딩 챔피언 데이 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이상 미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남아공) 등 PGA투어 레전드의 한글 이름이 각인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 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대회장을 찾은 선수와 팬들이 비비고를 통해 K-Food를 체험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경험하고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더 CJ컵 바이런 넬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골프 꿈나무들은 오는 1일(수) 대회장에서 안병훈, 라이언 파머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골프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비비고는 올해 대회에서도 전 세계 골프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고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을 통해 출전 선수들에게 불고기, 만두, 볶음밥, 닭강정 등 다양한 K-FOOD를 선보여 왔다. '더 CJ컵은 식사가 남다르다'라는 평을 이끌었다. 실제로 비비고 브랜드는 더 CJ컵에 참가하는 PGA투어 주요 선수들의 입소문을 더하며 더 많은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 해는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페어링을 주제로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진행했고, 만두 강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만두 강정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화제의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CJ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비비고 컨세션을 통해 K-FOOD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