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32·한화큐셀)이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기록 부문과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이 1위를 견인했다.
올 시즌 개편된 KLPGA 대상포인트 규정은 5대 메이저 대회에 가장 많은 포인트가 부여되는 것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정민이 해당 개편 정책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됐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00점을 획득해 11계단 순위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위믹스 포인트는 순위배점 600점에 대상포인트 100점을 더해 총 700점을 획득, 정윤지(23·NH투자증권)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순위 배점의 경우 각 대회 우승자에게 500포인트를 지급하며, 이하 순위에는 포인트 분배표에 따라 차등으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120%의 포인트를 적용하여 지급된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수립하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전예성(23·안강건설)은 위믹스 포인트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