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대구-광주 ‘달빛 사회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24-04-29 11:13 수정 2024-04-29 11:31
지난 26일 광주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대구행복진흥원과 광주 지역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들의 업무협약식 모습.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달빛동맹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구와 광주가 생애주기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지역의 사회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다.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최근 광주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들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달빛 사회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도시의 생애주기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광주지역 기관은 광주시사회서비스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사실상 광주지역 사회서비스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민선8기 대구시의 공공기관 통합 방침에 따라 지난 2022년 전국 최초 복지 통합기관으로 출범했다. 여성·가족, 유아, 청소년, 청년 지원과 평생교육 등 생애주기별 통합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광주지역 기관들과 힘을 모아 더욱 두터운 사회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대구-광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과 네트워크 구축, 지역자원의 가치 창출을 통한 달빛동맹 공동체 강화, 가족·복지·교육·돌봄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 각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 교육·홍보·공동협력에 필요한 각 기관의 정보·자료 공유 등에 나선다.

정순천 대구행복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의 사회서비스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도시의 사회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