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있길래?”…이틀 동안 6만명 찾은 문경찻사발축제

입력 2024-04-29 09:11
경북 문경시는 27일 개막식을 가진 문경찻사발축제에 첫날 2만9000여명, 둘째 날 2만8000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고 29일 밝혔다. 문경시 제공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에 첫 주말을 맞아 6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경북 문경시는 지난 27일 개막식을 가진 문경찻사발축제에 첫날 2만9000여명, 둘째 날 2만8000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를 비롯해 조명섭, 영기가 출연하는 화려한 라인업 개막공연으로 총 1만여명의 관람객이 야외공연장을 오가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행사는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생방송으로도 중계됐다.

1관문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 개막 기념 퍼포먼스는 이번 축제 주제어인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캘리그라피를 그려내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문경 도자기가 사용된 지역 내 유명 카페의 디저트 아트 전시, 카페 선일이 참여한 전통 무용과 커피 담은 사발 이벤트가 선보이는 ‘다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루마니아 작가인 다니엘 레쉬가 광화문 주무대에서 전기 물레를 사용한 도자기 제작을 시연하며 방문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을 대표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개막에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축제 일정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 문경찻사발축제’는 5월 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부터는 문경시민이 참여하는 읍면동별 ‘시민의 날’이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는 문경찻사발을 이용해 거품을 내 겨루는 ‘전국 가루차투다대회’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