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청년 농부를 육성하는 ‘청년사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주요 산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농후계자와 귀농 청년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제조 가공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바이어와 청년 농업인 간 멘토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저탄소 농법 적용과 프리미엄 식품 시장 트렌드를 적용한 품종 선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렇게 수확한 작물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을 통해 판매하고, 필요한 경우 B2B 판매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돕는다. 현대그린푸드는 식음료 브랜드에 청년 농업인이 키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 제품을 판매한다. 시범 상품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에서는 청년 농부가 수확한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식빵을 판매한다. 조앤더주스에서는 또 다른 청년 농부가 수확한 참외를 사용한 주스를 모든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농업 인구 감소에 대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이 한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판로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