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23·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전예성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655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는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전예성에 앞서 지난 2017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정은(27·대방건설)이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당시 이정은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았다.
한 라운드 버디 12개는 KLPGA 투어 사상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보다 1개 적은 11개였다. 전예성은 2021년에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에버콜라겐 퀸스크라운에서 통산 1승이 있다.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최초로 한 라운드 12언더파를 기록한 전예성은 이날 1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쳐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톱10’이자 최고 성적인 단독 2위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