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아요. 나 기도할 때 주님 곁에서 모두 듣고 계신 걸.’ 장년 세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찬양 ‘나는 알아요’가 담긴 앨범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 사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샬롬노래선교단의 스테디셀러 시리즈 ‘쏠티와 함께’의 세 번째 앨범이다.
‘이 작은 나의 빛’, ‘예수님 날 사랑하시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아름다운 곡들이 가득하다.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귀에 감기는 곡들을 듣는 동안 휴대폰 화면에 꽂혀 있을 아이들의 관심이 가족과의 대화로 옮겨지길 기대해본다.
‘슬립 사운드 인 지저스(Sleep Sound In Jesus)’는 노래하는 음유시인 마이클 카드(Michael Card)가 직접 기획한 자장가 앨범이다. 꿈결같이 부드럽고 포근한 목소리와 연주가 수록돼있다. 아이들을 위한 자장가일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과 생활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음악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다.
‘주의 은혜라’ ‘감사’ ‘염려하지 말라’ ‘은혜’ 등을 부른 찬양사역자 지선이 내놓은 3번째 정규 앨범 ‘세 번째 고백, 소풍’이다. 찬양사역자 지선은 ‘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 대전 반’의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서는 단짝인 작곡가 손경민 목사의 곡들과 강명식 숭실대 교수의 ‘진리’도 지선의 목소리로 들어 볼 수 있다.
‘꽃들도’ ‘시선’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나는 예배자입니다’ 등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찬양들을 ‘사랑의교회 캔송키즈’가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노래했다. 2부 합창으로 구성된 10개의 곡과 함께 해당 곡들의 반주곡(MR) 10개 트랙이 이어져 가족 모임이나 가족여행의 배경음악으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로 40년째 한결같이 사역하며 사랑받고 있는 CCM계 대표적인 찬양사역자 스티브 그린(Steve Green)이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아름다운 음반이다. 스티브 그린은 특히 가정 사역에 관심이 많은 사역자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믿음의 가정(Household of Faith)’으로 번안돼 불리는 곡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어린이를 위한 예배 음반’을 표방하는 앨범으로 스티브 그린이 시편과 요한 계시록 말씀들을 근거로 짧게 메시지를 선포하고, 아이들이 그 말씀을 기초로 한 창작 워십곡을 부르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