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부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짓는 사업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교육지원청 신축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은 2027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추진한다. 새 청사는 390억원을 들여 옛 학성초교 부지에 건축면적 7129㎡, 지하 1층∼지상 3층, 별동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명륜동에 있는 원주교육지원청 부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총면적 3398㎡, 지상 4층 규모다. 1층 생존수영장, 2층 돌봄지원센터, 3층 동아리실, 창의교육실, 4층 스터디카페, 인성교육센터, 진로진학상담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2029년 3월 개관이 목표다.
원주교육지원청은 1978년 교동초교와 원주여중 사이에 들어섰다. 지은 지 46년이 지나면서 사무공간이 비좁고 건물이 노후해 10여년 전부터 이전 신축이 추진됐다. 하지만 현 청사 활용방안이 마땅치 않아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교육청은 원주시와 함께 현재 교육지원청 부지를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건립에 활용하는 사업 계획을 세워 교육부에 제출, 이번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사 이전을 통해 청사 이용객에게 더 나은 교육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전 부지를 활용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으로 교육·돌봄·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