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한자리’ 아웃백 신촌점…캐주얼 다이닝으로 재오픈

입력 2024-04-26 14:41
서울 서대문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신촌점. 아웃백 제공

22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서울 서대문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신촌점이 한 달에 걸친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26일 bhc그룹에 따르면 아웃백 신촌점은 총 194석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이국적이면서도 호주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폭넓은 연령층을 겨냥해 ‘캐주얼 다이닝’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을 위한 대기 공간인 ‘웨이팅 존’을 확대했다. 젊은 세대가 많은 대학가의 특성을 고려해 웨이팅 존에서 음료와 주류를 간단하게 즐기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바 테이블을 설치했다.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페이스트리와 스테이크의 조합인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등의 신메뉴를 출시하며 젊은 고객층 공략을 강화했다.

서울 서대문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신촌점 내부. 아웃백 제공

아웃백 신촌점은 최근 침체된 신촌 상권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해 왔다. 가족 단위부터 신촌 대학가의 젊은 연령대까지 고객 층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주차가 편리해 인접 지역에서 유입되는 고객들도 많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 신촌점을 추억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현재의 젊은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 함께 하고자 신촌점의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최근 신촌 상권이 활기를 잃어가면서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떠났지만, 아웃백은 전 연령층에 걸쳐 신촌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