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가상현실(VR)안전보건교육’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마이스터고 2개고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만족도 94%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의 산업재해 건수(2018년 3건→2022년 22건)증가에 따라 올해는 대상을 대폭 확대해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9개에 교육을 한다.
현대차 그룹 6개사가 출연한 산업안전보건 비영리 공익재단인 산업안전상생재단에서 경남도내 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경남도와 산업안전상생재단 간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떨어짐과 부딪힘, 끼임 등의 재해 사례를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간접 체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상현실(VR) 체험 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 교육과 OX퀴즈 등을 통해 경품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22일 거제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고, 김해건설공고, 창원공업고, 경남자동차고 등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9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우수한 인력과 가상현실(VR) 장비를 지원받아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내실을 기했다”며 “도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예비노동자인 학생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식 산업안전상생재단 사무총장은 “산업현장에서 일할 학생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려 한다”며 “재단은 안전보건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컨설팅, 교육지원 등 도내 노동자의 안전보건과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