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위험 청소년 보호…경남도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 교육

입력 2024-04-26 10:27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대처를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학교 단위로 신청해 청소년 유해약물 예방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1000학급 교육을 목표로 최근 마약중독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10대 청소년 마약류 사용(2022년 2.6%→2023년 5.3%)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청소년을 마약류와 유해약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 기존 도시에 위치한 학교 중심으로 제공됐던 한계점을 보완해 분교와 특성화 학교 학생들까지 확대 한다.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75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초등 5학년부터 고등 3학년을 대상으로 학급을 찾아가 올바른 약물 사용하기와 청소년 약물오남용의 위험성, 약물중독예방 수칙 등 연령별 맞춤 예방교육을 한다.

앞서 지난 22일은 거창여자중학교에서 12개 학급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이 학교 보건교사는 “그동안 전문적인 마약류 예방교육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군 단위나 학생이 적은 분교도 전문 교육을 할수 있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현옥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이번 마약류 예방 교육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중독 없는 안전한 경남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