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상급병원 울산대병원 내달 3일 하루 휴진

입력 2024-04-26 09:57

의료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이 의료진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다음 달 3일 하루 휴진한다.

울산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교수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5월 3일 금요일 하루 전체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도한 근무로 인해 교수들이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휴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각 과별·개인별 상황에 맞춰 하는 것이라 참여 인원은 알 수 없다”고 밝히며 “휴진으로 진료가 변경되는 환자에게는 개별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전공의 공백을 메우던 교수진의 피로 누적에 따른 것으로 다만 응급·중증환자, 입원환자 대상 진료는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