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지마켓)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5월 7∼20일)를 맞아 파격적인 멤버십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낮추고 1년 무료 연장해주는 혜택에 더해 가입 시 1만원의 현금성 캐시(스마일캐시)를 준다.
연회비 결제 시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스마일캐시 4900원을 지급한다. 가입비의 최대 3배를 되돌려주는 셈이다.
G마켓은 또 빅스마일데이에서 멤버십 전용 ‘특가딜’을 열어 추가 할인 쿠폰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줄 예정이다. 멤버십 이벤트 기간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부터 6월 3일 오전 7시까지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6월 출시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G마켓·옥션, SSG닷컴 등 6개 계열사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멤버십 프로모션은 유니버스클럽 출범 이후 G마켓이 내놓은 것 중 가장 혜택이 크다.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이커머스 멤버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비 인상으로 탈퇴를 고민하거나 이미 멤버십을 해지한 이른바 ‘탈쿠팡족’을 끌어모으기 위한 G마켓의 승부수이기도 하다. 쿠팡은 최근 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올렸다. 신규 회원은 지난 13일부터 인상된 회비를 내고 있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받는다.
G마켓 관계자는 “신규 멤버십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혜택을 잘 활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