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6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산 동래구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 16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측과 보건당국 전수조사 결과 전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은 모두 5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 기간이라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이 화장실과 교실 등에 대해 특별 방역을 실시해 식중독 확산 방지에 나서는 한편 보건당국은 급식 보존식과 채취한 가검물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