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에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 의제와 혁신성장 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전은 사실상 박찬대 의원 단일 후보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입후보자가 한 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