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반적인 내부 조직 개편을 위한 ‘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 NCCK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72회기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5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NCCK는 1980년 선교위원회 에큐메니컬위원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4개 위원회와 인권위원회 등 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선교 상황에 따라 위원회를 조정해 현재는 화해통일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14개 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김종생 총무는 “100주년을 맞이한 NCCK의 전체적인 구조와 조직을 재고하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조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현시점의 선교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방안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목적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난 정책위원회 때 나왔던 소통 방식의 개선이나 NCCK 재정 운용의 어려움 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올해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